매출550억 김치명장 공장의 실체

MBC에서 공익신고자가 제보한 충격적인 한 김치공장의 영상을 보도해 화제입니다.
그 영상은 2021 10월부터 2022 1월까지 충북 진천에 있는 한성식품의 자회사 김순자 명인김치 공장에서 썩은 배추와 무로 김치를 만드는 모습이 담긴 제보 영상입니다.
영상속의 무는 까만 반점이 가득했고, 작업자는 썩은 부분을 도려내며 손질하고 있었습니다. 영상 속의 작업자의 "나는 안먹는다. 무가 다 그렇다 쓰레기만 나온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들려 충격입니다.
무뿐만 아니라 배추에서도 검은 얼룩이 가득하고 변색된 배추를 손질하며 연이어 배추에서 쉰내가 난다고 말을합니다.
배추,무 뿐만이 문제가 아니다..충격 위상상태
- 올해 1월 이 공장의 원자재 검수보고서를 살펴보면 배추 중 8개가 썩어있고, 지난 해 6월에는 무 대부분 하얀 곰팡이가 관찰된다고 명시돼 있었다.
- 깍두기용 무를 담아놓은 상자엔 시커먼 물때와 곰팡이가 붙어 있었으며, 완제품 포장 김치를 보관하는 상자엔 애벌레 알이 달려 있기도 했다.
- 냉장실에 보관 중인 밀가루 풀에도 곰팡이가 보였으며, 포장 직전에 이물질이 있는지 김치를 통과시키는 ‘금속 탐지기’의 윗부분에도 군데군데 곰팡이가 관찰됐다.
한성식품 사과문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주)한성식품의 대표이사 '김순자'대표는 "사과드립니다 / 다시태어나겠습니다 " 라는 문구를 시작으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문제의 공장 관련해서는 즉각 공장 폐쇄와 전면조사에 들어가겠다고 하였습니다.
아울러 제보된 영상의 공장외에도 한성식품의 전 공장 ( 서산, 부천, 정선 ) 에 대해서도 23일 12시부터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드리며, 회사가 다시 태어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는 내용이 기재되어있었습니다.
홈쇼핑업계 판매중단, 환불조치
최근까지 한성식품의 김치를 판매하던 홈쇼핑업계들은 비상이 났습니다. 공영홈쇼핑과 NS홈쇼핑, 롯데홈쇼핑이 각각 방송과 온라인을 통해 한성식품의 김치 제품을 판매해왔고 현재는 판매중단된 상태입니다.
곰팡이 배추로 김치를 만들었다는 의혹에 일제히 판매를 중단했으며, 실제 홈쇼핑에 납품되는 김치는 제보 영상속의 공장과는 다른 곳이라고 밝혔습니다.
NS홈쇼핑은 고객 요청시,
유통기간이 남은 제품에 대한 조건 없는 환불까지 진행할 예정.
공영홈쇼핑과 롯데홈쇼핑은 후속 조치에 대한 내부 검토가 진행중.